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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소리

건강관리 마일리지 = 건강저축 고혈압ㆍ당뇨병 관리만 잘해도 마일리지가 쌓여요.

<현장의 소리> 노원구보건소 의약과 의무팀의 양진모 팀장님과의 인터뷰

관리자2014-06-234,888

노원구보건소 의약과 의무팀의 양진모 팀장님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1.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구청장님께서 평소 관심이 많으셨던 사업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있고, 심장마비가 발생하였을 때 바로 처치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구청장님께서 노원구의 예산과 자원을 투입하여주셔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원구민이라면 누구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부합될 수 있도록 1년 가까이 준비하여 상설교육장을 만들고 매일 하루에 3번씩 교육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2. 어떻게 대상자를 모집하고 홍보하시나요?



대상자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모든 구민이 대상자입니다. 모든 구민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노원구의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종합병원 등의 큰 관련 기관과 MOU를 맺어서 만성질환 등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과 가족들이 등록하여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단체, 체육회, 직장, 음식점, 마트 등의 모든 곳에 홍보를 하였습니다.



학교에도 정기적으로 공문을 보내고 교육청에서도 협력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방과 후나 방학에 교육을 받고 심폐소생술 홍보 인쇄물을 집이나 집 주변에 홍보할 수 있도록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은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알고,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공무원은 의무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중요성을 더욱 알리고 있습니다.



3. 어느 기관과 협력하여 교육을 하시나요?



노원구 심폐소생술 교육장은 자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고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1년 이상의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는 응급구조사를 채용하여 주도적으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적십자, 질병관리본부 등의 자료와 자체 제작한 자료와 동영상 등을 활용하여 쉽게 이해하고 직접 실습을 통해 실전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 중 육성된 심폐소생술 지도자들은 교육 중에는 보조로서 실습을 도와주고, 지역사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4.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심폐소생술 교육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데, 중앙부처에서 진행하여 모든 자치단체에서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가나 시의 예산 지원 없이 자치단체에서 상설교육장을 만들고 전문 응급구조사를 채용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벤치마킹하여 준비하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응급의료에 관한 기금 등이 이러한 교육에 지원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져 모든 국민들이 중요성에 대해 접할 수 있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만 알리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앙 매체 등을 통한 홍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5. 심폐소생술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지막으로 추가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노원구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은 기존의 119소방대 등에서 잠깐 배우던 것을 구민 누구나 원할 때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시민 교육으로 획기적인 전환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여러 가지 지원과 준비 없이는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심폐소생술을 교육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보니 교육을 받은 구민들은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심장마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은 가족을 살리는 사랑의 응급의료기술입니다.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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